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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ING

12년 12월 27일 : 덕수궁 미술관 황실의 초상

오늘은 친구들이랑 덕수궁 미술관 황실의 초상을 보러가기로 했다!!

만나서 시청역 2번 출구로 나가니 바로 덕수궁이 있었고, 

비록 마지막에만 봤지만 수문장교대식도 봤당.


입장료는 4000원으로 매우 싼편! 심지어 초중고생은 공짜다ㅜㅡㅜ.....



보고 나와서 찍어서 어둡지만.... 미술관으로 들어가서 관람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캡션을 읽으면서 친구들과 적은 근현대사 지식을 공유하면서 한바퀴를 돌았지만, 큐레이터 분이 설명해주시는 시간이 마침 맞아서 다시 들으면서 돌기 시작했다. 설명은 매우 유익해서 굳이 시간을 맞춰서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종은 사진찍기를 꺼려해서 사진을 잘 안찍으려 했는데, 그래서 순종이 나온 사진은 대부분 아버지 고종황제와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명성황후의 사진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명성황후라고 알려진 여러 사진들 중의 하나인 <정장차림의 궁중여인>은 사진의 여인이 발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명성황후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당시 황실 여인들은 사진을 찍을 때 절대 치마 아래로 발을 보이지 않았다고.


물론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인터넷에 정확한 이름들이 기억이 나지 않아 인터넷에 쳐보니 일화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적지는 말아야 겠다....... 나만 기억해야지.... 여튼 여러모로 유익한 전시회였다 >.< 


전시는 시간의 흐름으로 정렬되어 있었고, 황실의 초상인 만큼 고종이 특히 좋아했다던 사진 자료 중심으로 되어있었다. 또 2층은 한국 근대 미술 작품들과 구한말 활동했던 사진작가들의 사진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재미 뿐만아니라 숙연함도 가지고 감상하게 된 전시회였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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