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잘 일어난다며........
하지만 랑이는 일어나지 않고.....혼자라도 수영장을 가야하나 고민하던 나는,
랑이를 얼굴에 묻은 헤나를 인지시킴으로써 깨우게 돼서 함께 수영장으로 내려감.
아 밤 수영을 했어야 했는데...
여섯시, 일곱시 쯤에는 장난 아니었을 듯...ㅜㅜ
한참 수영장에서 둘이서 놀다가, 이제 배고파져서 조식 먹자고 룸으로 올라감.
올라가서 빨리 씻고 내려와서 조식 아구아구
첫 접시랄까.
난 오믈렛, 스크램블이 너무 좋다.....그냥 후라이는 비린내 나서 못먹겠어!
이런식으로 몇 접시 더 먹어주고
막 접시는 어묵 국수로 좀 먹어줌ㅋㅋㅋㅋㅋ
그리고 체크아웃하고 짐 맡긴 후에 어제 사놓은 요구르트 들고 라바나 스파로 향했다!
아 라바나 스파 예약은 보통 다들 메일로 한다.
나도 미리 메일로 -> lavanaspa.bangkok@gmail.com
대충 제목에 날짜 적고, reservation 적은 후에
이름, 프로그램(많이들 하는게, morining promotion. 1시까지 한다), 시간, 인원 적고 가능한지 물어보면 된다.
그런데 보통 전화가 더 예약이 잘 되는 것 같다.
호텔이 좋아서 수영하고 나갈 생각에 11:30예약을 1시로 전날 전화해서 미뤘는데,
메일로 물어봤을 때는 다 찼다고 했으나 전화하니 가능하다고 했당.
어차피 태국가서 유심칩 다들 사니까 전화로 물어보는 것도 좋은듯.
BTS 진짜 지상으로 다녀서 신기했다. 이거 타고 아속역 슝슝
엄청 빨리 터미널 21 부츠 매장이랑 대충 빨리빨리 구경하고 뛰쳐나와서 라바나 스파 찾아감.
아속역 시위 때문에 위험할까 걱정했는데, 사람들 많은 피크시간대임에도 위험한 분위기 전혀 없었음.
시간 많았으면 여유롭게 놀았을텐데!
자리 안내 받고,
우린 오일 마사지 골라서 향 고른 후에,
직원이 와서 발 씻겨주고 룸으로 안내해 준다.
이미 친구랑 수영복으로 터서 다행이지 만약 나처럼 목욕탕 가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면 서로 엄청엄청 민망할 수도...
무슨 천쪼가리에 구멍 달린 것이 팬티다...흐아
이 유리 계단 무서웠다.
나중에 내려올때 덜덜 떨면서 내려오니까 나 담당 직원이 미소지으며 기다려줌...
근데 후기 보니까 다들 맛사지 잘 받은 것 같던데........
안 간지럽나...? 나 진짜 받다가 두 번 정도 도망침ㅋㅋㅋ 간지러워서.....
왜 다른 후기엔 간지럽다는 말이 없죠.
여틍 맛사지 받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조식 먹고,
팁 드린 후에 나오는데 겁나 친절했다...
우리 나온 후에 청소하시는 분이 물기를 살짝 흘렸나 본데,
내가 엄청 잘 미끌어져서 바닥에 구를뻔함..그래서 괜찮냐고 하고 그 청소하시는 분 한테 뭐라함..
결국 안넘어져서 괜찮았는데 좀 죄송했다!
이케이케 아스크림도 줘서 먹고
여유부리고
일케일케 라바나 스파 앞에서 유명하다는 도이창 커피에서 바닐라 라떼 시켜먹고
머그컵도 사고, 커피 먹으며 택시 탔다가
벨트레블 놓침
......
ㅎㅎㅎㅎ 나란년 몬난년....
서울 생각하고 택시탐...
방콕 트래픽 쩌는데..........
결국 픽업 서비스 못받고....
사무실 전화해서 방법 없나 계속 물어봤지만....
혼자 알아서 가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
래
서
택시타고 파타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버스 놓친 걸 안 택시 기사 아저씨가 호텔 갔다가 파타야 가자며
자기 길 안다며..... 위험한 모험 안하는 나는 두시간 넘는 시간을 택시 안에서 보내는 게 걱정이었으나
힘들께 에까마이역 가서 파타야 가는 고행을 하기는 싫다는, 그리고 그건 무리라는 호랑의 주장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그런데 내 아이폰 케이블이 고장났는지 충전이 안돼서 가는길에 GPS도 잘 못 보는 상황
이렇게 해가 서서히 져갈때는 너무 예뻤는데...
틈틈이 내가 지도 확인하는데 갑자기 고속도로를 벗어나서 엄청 쫄았다.
그런데 가스 스테이션 가는 거였고.... 그럼 좀 먼저 말을 해주시겠어여?
겁나 덜덜 떨며
이런 예쁜 하늘을 보며
점점 어두워지고 내 배터리는 1퍼로 치달아가고
아저씨는 파타야는 가도 우리 호텔은 모르고
그런데 폰이 주인의 마음을 알았던지.. 그날따라 1퍼로 오래 버텨 주어서
호텔까지 잘 안내해서 왔다.
파타야 호텔. 그냥 쏘쏘
무난무난
담날 꼬란섬 다녀올거라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야했기 때문에,
50%를 더 내도 무난한 가격대를 찾았었다.
soi 2 골목을 나와서
내일 타야하는 일방통행 길들을 익혀가며
주린 배를 채우러 떠났으나
이미 열시가 넘은 시간이고, 딱히 보이는 사람있는 음식점이 없어서
일단 어느정도라도 사람있는 곳 찾아서 들어감
그냥 콜라
저기 보이는 내 애물단지 폰....
그래서 한국 돌아오자마자 보조배터리 알아봄^^
오난 배터리 살거야 오난 예쁜 색으로 Q3로 살거야^^
새우님 들어간 볶음밥
늦은 시간이라 게가 다 떨어져서 뿌빳뽕커리 못 먹고
궁여지책으로 시킨 오징어 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태국 가서 못한게 너무 많다...
다시 가야할 듯........
항공권 알아보러 감
(주섬주섬)
태국식 김치라는 쏨땀도 먹고
어찌어찌 대강 다 먹음
그리고 호텔 들어와서 씻고, 테블릿으로 다음날 일정 찾고 나서 잠들었다.....
핸드폰없이 하루를 살아야 했기 때문이지...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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